

(상보) 엔비디아 2.2% 오르자 반도체지수 0.6% 상승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2.2%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2.17% 오른 206.8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전용 칩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을 허용한 것이 호재로 소화됐다.
엔비디아 주가는 2%대 상승을 보인 가운데 섹터내 시총 상위 종목들 주가가 오르면서 반도체지수도 0.6% 상승했다.
섹터내 종목들 주가는 30개 종목 가운데 17개는 상승하고 12개는 하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0.59% 상승한 7270.96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브로드컴(-1.9%), TSMC(1.5%), ASML(0.7%), AMD(1.4%), 퀄컴(-0.1%)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0.4% 이하로 대부분 상승했다. 엔비디아, 아마존 등이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기술주 강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다만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온 데 따른 부담감에 지수들 오름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6.19포인트(0.48%) 내린 4만7336.6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77포인트(0.17%) 높아진 6851.9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9.77포인트(0.46%) 오른 2만3834.72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7개가 약해졌다. 소재주가 0.6%, 필수소비재주는 0.5% 각각 내렸다. 반면 재량소비재주는 1.7%, 정보기술주는 0.4%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팔란티어가 3.4% 높아지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기차인 테슬라 역시 2.6% 상승했다. 오픈AI와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발표한 아마존은 4%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