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08 (토)

(상보) 美10월 ISM 제조업PMI 48.7로 예상(49.5) 하회

  • 입력 2025-11-04 07:1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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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밑돌았다.

3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10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8.7로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고 예상치(49.5)를 대폭 하회했다.

예상을 밑돈 가운데 지난 3월 49.0을 시작으로 8개월 연속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밑돌았다.

2024년 3월 제조업 PMI는 50.3으로 2022년 10월(50.2) 이후 17개월 만에 50을 웃돌았다. 2022년 11월(49.0) 이후 2024년 2월(47.8)까지 16개월 연속으로 50을 밑도는 경기 수축 국면에 머문 이후 17개월 만에 경기 확대 국면으로 전환한 바 있다.

제조업 PMI는 작년 4월에 49.2로 위축 국면으로 전환한 이후 5월 48.7, 6월 48.5, 7월 46.8을 기록했다. 이후 8, 9월 47.2를 기록하고 10, 11, 12월에도 각각 46.5, 48.4, 49.3을 기록해 9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올해로 들어서면서 1월과 2월 각각 50.9, 50.3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확장 국면에 머물며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3월 49.0으로 3개월 만에 경기 수축으로 전환한 이후 4월 48.7, 5월 48.5, 6월 49.0, 7월 48.0 그리고 8월에도 48.7을 기록했다. 이후 9월과 10월에도 각각 49.1, 48.7을 기록하면서 8개월 연속 50을 하회했다.

신규주문지수는 49.4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생산지수는 48.2로 전월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가격지수는 58.0으로 전월보다 3.9포인트 하락했다. 수주잔량지수는 47.9로 전월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고용지수는 46.0으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재고지수는 45.8로 전월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공급자인도지수는 54.2으로 전월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ISM 제조업 서베이 위원회의 수잔 스펜스 의장은 "10월 제조업 활동은 더 빠른 속도로 위축됐으며 생산과 재고의 감소로 인해 제조업 PMI가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8월 신규주문지수 개선을 시작으로 9월 생산지수로 이어진 1개월 지수 개선의 연쇄 반응이 10월에는 수주잔량지수 1.7%포인트 상승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단기적 개선은 지속적인 경제 불확실성을 반영해 해당 부문의 지속적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화학 부문 한 종사자는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관세정책으로 인해 고객들이 주문을 취소하거나 축소하면서 사업 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금속가공 부문 한 관계자는 "자동차 OEM 및 산업 부문에서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항공우주 및 자동차 애프터마켓만이 예산을 약간 상회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예상보다 낮은 판매 실적이 3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남은 기간 전망도 밝지 않다. 매출은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운송장비 부문 한 응답자는 "상용차(CV) 시장은 고객들의 차량 구매 지연이 지속되면서 침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가격과 운송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주요 관심사"라며 "미국의 무역 정책과 중국의 희토류 및 반도체 수출 통제, 해운사 제한 조치 등 보복 조치가 공급망에 다시 한번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상용차 산업은 11월 1일 시행 예정인 상용차 대상 차기 관세 조치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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