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파월 매파 발언 영향 속 달러지수 0.3%↑...1430원 전후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3107351705794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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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파월 매파 발언 영향 속 달러지수 0.3%↑...1430원 전후 시작할 듯
[뉴스콤 김경목 기자]   31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영향을 받은 새벽종가(1435.0원)보다 하락한 1430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가 이어진 가운데 예상 수준에 머문 미중협상과 부진한 빅테크 실적에 다소 실망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약세를 보였다. 
전일 열린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펜타닐 관련 대중 관세를 10%포인트 낮추기로 했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3년 동안 매년 2500만톤 규모 미국산 대두를 구매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영향이 이어졌다. 일본 엔화 가치가 급락한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에 도움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2% 높아진 99.5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30% 낮아진 1.1567달러를 나타냈다.
다음달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이 임대 관련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파운드/달러는 0.36% 내린 1.314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이 6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86% 오른 154.0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9% 상승한 7.111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8%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매파적 금리인하를 단행한 영향이 계속된 가운데, 대형기술주 실적 실망이 지수 전반을 압박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가 전술적 휴전에 그치는 등 협상 결과가 예상 수준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상승, 배럴당 60달러 대를 유지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예상 수준에 그친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 증산 가능성이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28.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9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26.50원) 대비 4.0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하며 1430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