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연합뉴스 

(상보) 트럼프 “중국, 미국산 대두 구매 즉시 재개”…“대중 관세 57%→47%로 인하 합의”
[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미국산 대두 구매를 즉시 재개하기로 했다”며 “대중 관세도 큰 폭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회담 직후 미국으로 돌아가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단에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즉시 재개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국 관세율이 기존 57%에서 47%로 낮아지게 됐다”며 “중국이 미국의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관련 조치에 협력하기로 한 만큼, 미국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펜타닐에 대한 관세를 20%에서 10%로 인하하기로 했다”며 “시진핑 주석이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포함해 첨단 칩 도입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다만 블랙웰 칩에 대해서는 구체적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과의 회담은 10점 만점에 12점짜리였다”며 “우리는 매우 훌륭한 대화를 나눴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만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논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후 시진핑 주석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히며 양국 간 정상외교 복원 의지를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너무 바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면서도 “언젠가 김정은을 만나기 위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이 희토류 공급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