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낙관론으로 계속 레벨을 높이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예상대로 금리인하 및 양적긴축(QT) 종료를 발표하면서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점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37포인트(0.16%) 내린 4만7632.0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30포인트(0.00%) 낮아진 6890.5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만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30.98포인트(0.55%) 상승한 2만3958.47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7개가 약해졌다. 부동산주가 2.7%, 필수소비재주는 2%, 금융주는 1.7% 각각 내렸다. 반면 정보기술주는 1.1%, 통신서비스주는 1%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메타플랫폼스와 알파벳이 0.03% 및 2.7% 각각 올랐다. 실적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캐터필러는 12% 뛰었다. 반면 777X 여객기 공개를 2027년으로 연기한 보잉은 4.3%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간 진행된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3.75~4.00%로 25bp 낮춘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2년부터 진행한 자산축소 프로그램도 12월1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금리인하 결정에 스티븐 미란 이사가 50bp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했고, 제프리 슈미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FOMC는 성명에서 “경제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회의가 끝난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12월 추가 금리인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위원들 사이에 정책향방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상승, 배럴당 60달러 대를 유지했다. 지난주 원유재고 감소 및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33달러(0.55%) 오른 배럴당 60.4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52달러(0.8%) 높아진 배럴당 64.9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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