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성장성·수익성 전년보다 개선...매출액영역이익률 2021년 이후 최고치 - 한은
[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성장성 및 수익성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4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1.5% 감소에서 3.7% 증가로 전환됐고 총자산증가율은 6.3%에서 7.0%로 상승했다.
다만 매출액증가율은 장기평균(2010~2024년 5.7%)보다 낮았다.
매출액증가율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2.3%→4.6%)은 전자·영상·통신장비를 중심으로, 비제조업(-0.9%→2.9%)은 운수·창고와 도·소매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는 AI 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단가·물량이 상승한데,  운수·창고는 해상운임지수 상승 등에 따라 매출이 상당폭 증가 전환한데, 도·소매는 전년도 면세업 매출감소의 기저효과 및 원자재 거래 부진이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4.3%→3.4%)과 중소기업(2.8%→4.1%) 모두 상승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3.5%→4.6%)이 전년 대비 상승해 2021년(5.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3.3%→5.1%)은 코크스·석유정제와 전기장비의 하락에도 전자·영상·통신장비를 중심으로 상승하였고, 비제조업(3.7%→4.1%)은 전기가스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상승(3.7%→5.6%)한 반면, 중소기업(3.2%→3.0%)은 비제조업(2.9%→2.6%)을 중심으로 소폭 둔화됐다.
금융비용 부담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191.1%→244.1%)은 매출액영업이익률이 높아짐에 따라 상승했다.
이자보상비율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100% 미만 기업 수 비중(42.3%→42.8%)과 100~300% 미만 비중(20.0%→20.8%)이 전년 대비 상승했고, 500% 이상 비중(30.5%→29.4%)은 하락했다.


2024년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성장성·수익성 전년보다 개선...매출액영역이익률 2021년 이후 최고치 - 한은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120.8%→119.9%)과 차입금의존도(31.4%→31.0%)는 모두 소폭 하락했다.
2024년 부채비율은 2020년(118.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채비율(75.9%→75.8%, 163.1%→162.6%) 및 차입금의존도(22.5%→22.3%, 37.0%→36.7%)가 소폭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은 부채비율(101.0%→101.5%)이 소폭 상승하고 차입금의존도(25.5%→25.4%)가 소폭 하락했다. 중소기업은 부채비율(166.9%→162.7%)과 차입금의존도(41.7%→41.1%)가 모두 하락했다.
그림] 부채비율 구간별 기업수 비중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