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01 (토)

올해 상반기 부동산금융 대출 2,717.9조원...작년 말 대비 36.2조원 증가 - 조국당 의원

  • 입력 2025-10-29 08:5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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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29일 "한국은행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대출)이 2,717.9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36.2조원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차 의원은 "2025년 6월 기준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대출) 2,717.9조원의 명목GDP 대비 비중은 104.8%이고 민간신용 대비 비중은 52.1%"라고 밝혔다.

작년과 비교해 명목GDP 대비 비중과 민간신용 대비 비중이 소폭 감소했으나, 전체 규모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부동산금융 대출을 세부적으로 나눠서 살펴보면, 가계 부동산 대출의 경우 총 1,328.9조원이며 주담대에서 24.3조원, 주택연금지급에서 1조원이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반기업 부동산 담보대출의 경우 총 719조원이며 기업전체(개인사업자)에서 25.4조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부동산·건설업종 기업대출과 부동산PF 대출은 감소했다.

부동산 관련 보증은 총 1,068.1조원이며 가계보증(전세자금대출 등)이 15.4조원, 주택연금공급이 6.2조원이 각각 증가하고 사업자보증과 PF채무보증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상품의 경우 총 372.5조원이며 MBS(주택저당증권)만이 감소했고, 부동산펀드·리츠·CP,회사채 등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차 의원은 "이전 정부에서 대출규제 완화와 올해 금리인하로 주담대와 가계보증 등 부동산금융이 증가했다"면서 "현재 유동성이 풍부하고 모든 자산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늘어난 유동성이 다시 부동산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강력한 대출규제와 일관된 정부정책으로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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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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