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01 (토)

[채권-오후] 국채선물 10년 하락 전환...금리인하 기대 약화, 외인 3선 매도

  • 입력 2025-10-28 13:29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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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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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28일 오후장에 추가 하락해 10년물이 하락 전환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22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8틱 내린 106.62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틱 하락한 117.23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반등해 전구간에서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2.9bp 오른 2.649%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0.7bp 상승한 2.967%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0.5bp 상승한 2.860%에서 매매됐다.

예상을 상회한 3분기 GDP성장률 여파로 금리인하 기대 약화된 가운데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매도를 늘려 3890계약 이상 순매도로 돌아섰다.

달러/원 환율이 1435대로 오르는 등 높은 환율 변동성이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3분기 GDP의 예상치 상회로 점점 금리 인하에 대한 자신감이 줄어들고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를 유지하고 주가가 하락해 추가 약세가 제한되고는 있지만 모멘텀은 약했다.

높아진 금리 메리트에도 약세 재료 일색이라 심리도 부진했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무역협상에 대한 결과를 대기하며 약보합권 등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3분기 GDP의 예상치 상회로 점점 금리 인하에 대한 자신감이 줄어들고 있지만 금리 레벨 상승에 따르는 저가 매수심리가 작동하는 구간은 유지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 길게 보고 포지셔닝할 곳들이 많지 않겠지만, 변동성이 살아 있는 시장에서 트레이딩 기회는 지속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채권시장 환경이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지만 연말, 연초 수급 상황에 기댄 트레이딩 대응 접근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일단 지금은 채권시장 재료가 대부분 약세 재료 일색인 것은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다만 10.15 대책 효과를 볼 수 있는 첫번째 데이터가 이번주 목요일에 발표되는 만큼 그 결과를 봐야할 것 같고 한미 무역협상이 잘되서 환율이 안정화될 경우 되돌림 재료로 작동할 수 있어 현재 레벨에서는 대기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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