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02 (일)

[채권-개장] 국채선물 강보합 출발...美금리 하락 vs 3Q GDP 호조

  • 입력 2025-10-28 08:57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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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8시 4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8시 4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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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28일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보합인 106.70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2틱 상승한 117.59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무난한 국채 입찰 결과로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9월 CPI에 대한 안도감 이후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며 미국채 10년 금리가 4.45bp 내린 3.9750%를 기록해 3거래일 만에 다시 4%를 하회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합의 기대로 뉴욕증시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는 계속됐다.

전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이 희토류 통제를 1년 유예하기로 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중 100% 추가 관세는 사실상 철회됐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을 아주 존경한다”며 “우리는 무역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국내시장은 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미국 금리 하락에도 위험 자산 선호, 예상을 웃돈 성장, 금융안정 경계로 상대적으로 강세가 제한됐다.

KOSPI는 전일 2.57% 오른 4042.83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한은이 장전 발표한 지난 3분기 GDP성장률이 전기비 1.2% 증가해 예상을 웃돌며 6분기 만기 1% 성장을 웃돌았다.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122)도 수도권 중심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 확대 등으로 전월대비 10p 급등해 지난 2021년 10월 이후 4년에 만에 최고치로 오르며 금융안정 우려를 키웠다.

한은이 10.15대책 이전 응답비율이 높아 10.15대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이 전적으로 반영되었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며 "정책 효과 분석은 조금 더 심도 있는 분석이 필요할 것 같다" 밝혔지만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경계감은 계속됐다.

성장이 개선되고 금융안정 경계감이 계속되며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는 더욱 후퇴했다.

달러/원 환율이 미중 무역협상 합의 기대로 내렸지만 여전히 1430원을 넘어서는 등 고환율 부담도 이어졌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3년 매도, 10년 매수 등 엇갈린 투자 패턴을 보이면서 제한적 등락세가 이어졌다.

오전 8시 4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보합인 106.70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3틱 상승한 117.39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01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474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FOMC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미-중 무역합의 예상과 위험 선호의 지속 속에 일드 커브의 평탄화가 진행된 뉴욕 국채시장 영향을 받고 있지만 차별화된 정책 환경으로 강세가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무역협상의 막판 조율이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3Q GDP 개선이 부담을 주고 있다"며 "장중 시장이 밀릴 수 있어 주의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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