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27 (월)

[외환-마감] 미중 협상 기대 + 코스피 4000 돌파...1430원 초반대로 낙폭 넓혀

  • 입력 2025-10-27 15:40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마감]  미중 협상 기대 + 코스피 4000 돌파...1430원 초반대로 낙폭 넓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30원 초반대로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27일 오후 3시 31분 현재 전장보다 7.4원 내린 1431.9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거침없는 코스피의 상승세 등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원은 미중협상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새벽종가(1439.4원)보다 하락한 1435원 전후 수준까지 하락해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혼조세를 보인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하면서도 다음주 있을 미중협상 기대감이 일부 작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강세폭을 확대했다.

장중에는 1430원 초반대로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고조된 점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그리고 코스피가 외국인 주도로 4000포인트를 돌파한 것 등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57%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5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3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3% 내린 98.89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9% 하락을 나타냈다.

■ 미중협상 기대감 속 달러/원 1435원 전후 하락 시작

달러/원은 미중협상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새벽종가(1439.4원)보다 하락한 1435원 전후 수준까지 하락해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혼조세를 보인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하면서도 다음주 있을 미중협상 기대감이 일부 작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강세폭을 확대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 각각 상승했다. 이는 예상치(0.4% 및 3.1%)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 각각 올라 예상치(0.3% 및 3.1%)를 밑돌았다.

미국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학 발표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3.6으로 최종 집계돼, 전월 55.1보다 낮아졌다. 이는 잠정치(54.8)보다 하향 수정된 결과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10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2로 잠정 집계돼 전월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예상치(54.0)를 상회하는 결과이자 3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10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52.2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라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51.8)를 웃도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엇갈린 지표 속에 미 수익률이 소폭 내리는 데 그치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 무역협상 기대감 속 코스피 4000 돌파...1430원 초반대로 낙폭 확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30원 초반대로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고조된 점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그리고 코스피가 외국인 주도로 4000포인트를 돌파한 것 등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57%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5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3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3% 내린 98.89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9%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미중협상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새벽종가(1439.4원)보다 하락한 1435원 전후 수준까지 하락해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도 뚜렷한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위안화와 코스피 강세 등에 연동하며 달러/원이 1430원 초반대로 낙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