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02 (일)

[채권-오후] 국채선물 10년 중심 약세 유지...APEC 정상회의 주시

  • 입력 2025-10-27 13:33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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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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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27일 오후장에 10년 중심 약세 흐름 속에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7틱 내린 106.75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1틱 하락한 117.47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5년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3년물은 지난 3월 이후, 20년물 이상은 9월 초반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2.9bp 오른 2.609%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3.4bp 상승한 2.944%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2.9bp 상승한 2.839%에서 매매됐다.

주가 급등 등 위험 선호 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을 주도할 뚜렷한 재료가 미흡했다.

KOSPI가 4000선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 행진이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주가 급등, 반도체 업황 기대 등을 감안할 때 향후 한은의 향후 경기 전망 상향 가능성에도 주의해야한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엇갈린 투자 패턴을 보이는 가운데 장중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이에 연동된 움직임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560계약내외 순매수했고, 10년을 300계약 내외 순매도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모멘텀은 약했다.

달러/원 환율도 1430원대까지 급락 후 일부 반등하는 등 향후 무역협상 결과를 주시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지난주 금통위 이후 금융안정 이수로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시장 참가자들의 심경 변화가 큰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이번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 미중간 무역협상 등에 따라 단기 모멘텀이 좌우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외국인 수급에 연동된 제한적 등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지난주 금통위 이후 점점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시장 참가자들의 심경의 변화가 큰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한은이 추가로 금리이하에 나서더라도 최종 기준금리가 2.25%에서 멈출 수 있다. 과거 금리 동결기간에 국고 10년과 기준금리 격차가 100bp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국고 10년 금리는 3.25~3.50%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까지는 좀더 확인 과정이 필요한 단계이나 11월 동결 시 점점 더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조심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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