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미중협상 타결 기대 속 1430원 중후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2707545404448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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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미중협상 타결 기대 속 1430원 중후반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7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협상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새벽종가(1439.4원)보다 소폭 내린 143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혼조세를 보인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하면서도 다음주 있을 미중협상 기대감이 일부 작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강세폭을 확대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 각각 상승했다. 이는 예상치(0.4% 및 3.1%)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 각각 올라 예상치(0.3% 및 3.1%)를 밑돌았다.
미국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학 발표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3.6으로 최종 집계돼, 전월 55.1보다 낮아졌다. 이는 잠정치(54.8)보다 하향 수정된 결과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10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2로 잠정 집계돼 전월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예상치(54.0)를 상회하는 결과이자 3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10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52.2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라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51.8)를 웃도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엇갈린 지표 속에 미 수익률이 소폭 내리는 데 그치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 낮아진 98.9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4% 높아진 1.1635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존 10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2.2로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파운드/달러는 0.06% 내린 1.331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3% 오른 152.7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변동이 없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보합 수준인 7.125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도 미 달러화에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1% 이하로 동반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예상치를 밑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결과에 안도감이 형성됐다. 투자자들은 10월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다음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도 시장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하락, 배럴당 61달러 대에 머물렀다. 나흘 만에 하락한 것이다. 전일 미국의 러시아 석유기업 제재로 급등한 터라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37.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37.10원) 대비 2.0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이번주 나올 대내외 주요 이벤트를 대기하며 1430원 중후반대에서 소폭 하락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