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27 (월)

[장안나의 월가전망대] FOMC 회의·美中 회담·빅테크 실적

  • 입력 2025-10-27 07:0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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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이번 주(현지시간 27일~31일) ‘빅이벤트’가 연이어지는 가운데, 뉴욕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대형 기술주 실적,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이 최대 관심사이다.

지난주 3대 지수는 동반 상승세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주간으로 다우지수가 2.2%, S&P500과 나스닥은 1.9% 및 2.3% 각각 상승했다.

■ FOMC

오는 28~29일 FOMC 정례회의가 개최된다.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지표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열리는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는 금리결정보다는 미 경제평가 및 향후 금리경로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예상치를 밑돈 CPI 결과에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달 FOMC에서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이달 0.25%포인트(%p) 인하 확률은 96% 수준이다.

이에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도 “고용 하방위험이 커지며 위험균형 평가가 바뀌었다”며 고용시장 부양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 지표 공백 속 빅테크 실적

지난주 인텔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면서 빅테크 실적도 관심사이다. 고 29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메타, 30일 아마존과 애플이 각각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밖에 길리어드사이언스와 바이오젠, 일라이릴리와 머크앤코, 컴캐스트, 마스터카드도 30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31일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중단) 사태가 4주째 접어들면서, 국내총생산과 개인소비지출 등 노동부와 상무부가 집계하는 경제지표들은 이번 주에도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 미중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30일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미중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예비 협상에서 무역분쟁 완화 및 휴전 연장에 사실상 합의했다.

이번 고위급 무역회담에 참여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희토류 광물 수출통제를 1년간 유예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대중 100% 추가 관세도 부과되지 않을 듯하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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