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03 (월)

[채권-개장] 국채선물 보합 출발...美금리 하락 소화 속 금통위 경계

  • 입력 2025-10-23 09:12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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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6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6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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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23일 보합세로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오른 106.91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상승한 118.25에서 매매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미중 무역긴장 재점화 우려, 양호한 국채 20년물 입찰 등으로 하락에도 금통위 경계감이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3.9470%대로 사흘 연속 하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로 내렸고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2년 금리는 0.90bp 하락한 3.4425%를 기록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중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방침 등에 대응한 조치로 미국 소프트웨어가 포함되거나 이를 이용해 제작된 제품의 대중 수출 제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시장은 미국 금리 하락에도 금통위 경계감으로 큰 움직임이 제한됐다.

오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소수 인하 의견 또는 향후 금리인하 시그널 등에 따라 시장이 출렁거릴 수 있어 금통위 결과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했다.

한은이 계속해서 부동산 가격과 환율 안정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의구심은 계속됐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 기대에도 막판 조율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달러/원 환율이 1430원 내외에서 형성되는 등 변동성 우려도 여전히 높게 유지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지만 소폭에 그치며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며 가격이 일부 반락했지만 시장을 주도할 모멘텀이 약했고 약보합권의 제한적 등락세가 이어졌다.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내린 106.88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4틱 하락한 118.19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09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93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전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이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셧다운이 지속하는 가운데 양호한 입찰 결과로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금통위를 앞두고 강세가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지난 국감에서 확인된 총재의 스탠스보다는 소수의견 여부와 포워드 가이던스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라며 "외국인 수급과 환율 추이를 주목하며 금통위를 결과를 대기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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