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03 (월)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약보합…CPI 앞두고 숨고르기

  • 입력 2025-10-23 07:23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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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사흘 동안 연일 상승한 달러인덱스는 주 후반 미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1% 낮아진 98.9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5% 높아진 1.160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8% 내린 1.3357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년 대비 3.8% 올라 예상치(+4.0%)를 하회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04% 오른 151.9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변동이 없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보합 수준인 7.126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2%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이 대중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양국 무역긴장 재점화하며 시장 전반이 압박을 받았다. 넷플릭스 등이 실적 실망감에 급락하는 등 기술주가 하락 흐름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4.33포인트(0.71%) 내린 4만6590.4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5.95포인트(0.53%) 낮아진 6699.4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13.27포인트(0.93%) 하락한 2만2740.40을 나타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중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 소프트웨어가 포함되거나 이를 이용해 제작된 제품의 대중 수출 제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방침 등에 대응한 조치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2% 상승, 배럴당 58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한 점이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26달러(2.20%) 상승한 배럴당 58.5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27달러(2.07%) 오른 배럴당 62.5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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