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10년 중심 상승폭 확대...아시아 美금리 하락, 외인 선물 매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22일 오전장에 보합 출발 후 반등해 10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콤(3107)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7틱 오른 106.83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2틱 상승한 117.98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장중 반락해 전구간에서 하락했고 하루 만에 3년은 2.6%를, 5년은 2.7%를, 10년은 2.9%를 밑돌았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3bp 내린 2.592%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1.5bp 하락한 2.890%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1.4bp 하락한 2.778%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와 양적긴축(QT) 조기 종료 전망 등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이후 주가가 하락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1740계약 이상, 10년을 71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1.65bp 하락한 3.95%에서 매매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다만 내일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조심스런 분위기가 이어지며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한은이 계속해서 부동산 가격과 환율 안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연내 금리동결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유지했지만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가격 지지력도 약했다.
달러/원 환율이 반등해 다시 1431원을 넘어선 점도 부담이 됐다.
10월 만장일치 동결, 11월 금리인하 기대 약화 등을 선반영하고 있는 만큼 금통위 결과를 확인하고 대응하려는 심리가 강했고 장중 가격 움직임도 제한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밀렸던 부분이 내일 금통위 앞두고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라며 "내일은 동결, 11월 인하로 보는 듯 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부동산, 환율로 11월도 동결로 보는 곳들도 조금씩 늘어나는 등 금통위 확인 심리가 강해 시장이 크게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시장은 내일 금통위 결과보다 소수의견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각종 이슈들로 전원일치 가능성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 같다"며 "어제도 보였지만 환율에 대한 부담도 작용하는 등 금통위 앞두고 조심스런 장이 이어질 듯 하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