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레포시장에선 운용사와 신탁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기관별 포지션이 달라 수급 상황을 봐야 할 듯하다.
20일 RP 시작금리는 2bp 상승한 2.52%, 증권콜 차입금리는 1bp 오른 2.54%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 증가요인엔 재정 1.3조원, 공자기금 0.8조원, 화폐 환수 0.2조원이 있다. 반면 세입 0.6조원, 국고채 납입(50년) 0.8조원은 감소요인이다.
당일지준이 4.3조원 가량 플러스로 보이면서 적수 부족규모는 12.7조원 수준이 될 듯하다.
전날엔 재정 8.7조원, 화폐 환수 0.2조원이 지준 증가요인으로, 세입(원천세) 9.5조원이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주엔 주초 한은RP매입 증액과 공자기금 및 건보자금 유입 영향으로 조달여건이 호전됐으며 익일물·기일물 조달금리가 동반 하락했다. 주 중반 이후 적수 관리를 위한 은행고유 매도가 증가한 반면, 운용 규모가 축소됐다. 권역별 매수·매도 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조달 정체가 계속됐다.
이후 한은RP매각 축소에도 조달여건 크게 개선되지 못했으며, 재정 유입 및 원천세 납부, 건보자금 이탈 등으로 금리가 재상승했다.
자금시장의 한 관계자는 "오늘은 운용사 및 신탁 매수세가 꾸준하겠으나 기관별 포지션이 상이해 은행고유 양방향 움직임이 혼재할 것"이라며 "금리 수준에 따라 장중 조달여건은 가변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 콜 차입금리는 2.46~2.48%(100억 미만 2.33%, 은대 2.07%) 수준이다.

자료: RP 체결 현황, 출처: 코스콤 CHECK

[단기자금] RP 시작금리 2bp 상승한 2.52%...장중 조달여건 가변적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