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02 (일)

[외환-개장] 트럼프 대중 기조 후퇴 속 달러지수 보합세...1420원 초반대 시작

  • 입력 2025-10-20 09: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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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트럼프 대중 기조 후퇴 속 달러지수 보합세...1420원 초반대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1원 내린 1422.1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0.9원 낮은 1421.3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낮은 98.50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달러지수가 보합한 영향으로 새벽종가(1422.2원)와 비슷한 수준인 142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강격 기조가 후퇴한 영향으로 위험선호가 일부 회복됐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가운데 미국주식은 소폭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100%의 추가 대중 관세는 지속 불가능하다”며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 전 취재진에게 “중국은 157% 관세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 때문에 미국이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중 강경 기조가 후퇴하면서 수익률 전반이 오르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20일 달러/원은 미국 지역은행 우려 완화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과 달러지수 반등이라는 양방향 재료를 소화하며 1,420원 초반 횡보를 예상한다"며 "백악관과 무디스는 미국 지역은행 위기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징후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시장 불안심리를 일축했다. 이에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오늘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위험통화인 원화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역내 실수요 저가매수, 달러화 반등은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소폭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수출업체 고점 매도가 상단을, 해외주식투자와 수입업체 저가매수가 하단을 지지해 개장가를 중심으로 뚜렷한 방향성 없이 횡보한 뒤 강보합으로 장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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