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20 (월)

(상보)[뉴욕-주식] 0.5% 동반 상승…트럼프 대중 기조 후퇴

  • 입력 2025-10-20 06:4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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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대 동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금융사의 실적 서프라이즈 속에 지역은행 부실대출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강경 기조가 후퇴한 점도 시장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37포인트(0.52%) 높아진 4만6190.6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4.94포인트(0.53%) 오른 6664.0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7.44포인트(0.52%) 상승한 2만2679.97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6%, S&P500과 나스닥은 1.7% 및 2.1% 각각 상승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필수소비재주가 1.2%, 금융과 에너지, 통신서비스주는 0.8%씩 각각 올랐다. 반면 소재와 유틸리티주는 0.4%씩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실적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트루이스트파이낸셜이 3.7%, 피프스써드뱅코프는 1.3% 각각 올랐다. 기대 이상 실적을 공개한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7.3% 높아졌다. 다음주 실적을 발표할 테슬라가 2.5%, 엔비디아는 0.8% 각각 상승했다. 전일 부실대출 우려로급락한 자이언스뱅코프가 5.8% 반등했고, KBW 지역은행지수 역시 1.7%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100%의 추가 대중 관세는 지속 불가능하다”며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 전 취재진에게 “중국은 157% 관세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 때문에 미국이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1% 상승, 배럴당 57달러 대를 유지했다. 전일까지 사흘 연속 내리며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후 이날은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14% 오른 배럴당 57.5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38% 상승한 배럴당 61.2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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