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21 (화)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오이타 시내에서 101세로 별세 - 日經

  • 입력 2025-10-17 15:5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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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일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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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오전 11시 28분 노환으로 규슈 지역 오이타 시내의 한 병원에서 101세로 사망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무라야마 전 총리는 메이지 대학 전문부 정치경제과를 졸업한 후 사회당에 입당해 오이타시의 현의를 거쳐 1972년의 중원선으로 첫 당선했으며, 1993년 9월 제13대 사회당 위원장이 됐다.

1994년 6월 자민, 사회, 신당 사키가케 3당의 연립정권에서 제81대 총리로 취임했다.

같은 해 9월 사회당 임시대회에서 자위대를 합헌으로 바꾸고 미·일 안보조약을 명확히 하는 신정치 방침을 채택해 사회당의 기본정책을 대전환했다.

전후 50년이 되는 1995년 8월 15일 종전기념일에 각의 결정에 근거해 과거 식민지 지배와 침략 행위에의 반성과 사과를 담은 담화(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해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하다.

무라야마는 1996년 1월 총리를 사임했다. 이후 당명을 변경한 사민당의 초대 당수가 됐다. 2000년 6월 중의원 해산과 함께 정계를 은퇴한 뒤 일본-중국 우호협회 명예고문 등을 맡았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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