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장후반 낙폭 축소...국고채 금리 2.2~3.3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채권금리가 17일 10년물 중심 하락 속에 장후반 하락폭을 축소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2.2~3.3bp 하락했지만 장중 저점대비로는 1.3~2.9bp 올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급락, 미국 지역은행 부실대출 급증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급락한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다.
장중에는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면서 낙폭을 확대해 전일 상승폭을 상당폭 되돌렸다.
다만 부동산, 환율 문제로 한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위축된데다 대미 투자 협상 불확실성, 아시아 미 금리 반등,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 약화 등으로 장후반 반등해 하락폭을 축소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2.4bp 내린 2.556%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3.3bp 하락한 2.887%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2.8bp 하락한 2.779%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33.1bp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0.8bp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9틱 오른 106.93에서, 10년은 35틱 상승한 118.02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1만 1912계약, 519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보험이 각각 373계약, 1만 1607계약, 41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보험이 각각 4885계약, 211계약, 1317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은행이 각각 82계약, 4101계약, 1739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장후반 상승폭 축소...금리인하 기대 후퇴 속 외인 선물 매수 약화, 아시아 美금리 반등
국채선물이 17일 오전장에 강세 출발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3틱 오른 106.97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47틱 상승한 118.14에서 매매되며 출발수준대비 각각 6틱, 18틱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 하락 속에 낙폭을 확대했고 2년물은 2.50%를, 10년물은 2.90%를 밑돌았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급락, 미국 지역은행 부실대출 급증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4%를 하회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2년 금리는 3.40%에 근접해 2022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면서 가격 상승폭을 확대했고 10년 국채선물은 반빅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다만 부동산 가격 상승 압력과 고환율 등에 따른 한은의 금리인하 의구심이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하며 강세를 제한했다.
미국과의 무역협상 주시 속에 달러/원 환율이 반등해 1420원을 넘어선데다 정부가 17일 최근 경제동향에서 주요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한 점도 부담이 됐다.
국채선물이 오후장에 반락해 상승폭을 축소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1틱 오른 106.95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45틱 상승한 118.12에서 장을 마쳐 장중 고점대비 각각 4틱, 15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 하락세 속에 장후반 낙폭을 축소했다.
장중에는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미국 지역은행 부실대출 급증 우려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로 하락폭을 확대한 영향으로 10년 국채선물이 60틱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국내 주가가 상승폭을 되돌려 하락 전환한데다 국고채 50년물의 양호한 입찰 결과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주춤해지데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반등하면서 가격 상승폭을 축소했다.
미국과의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 전환해 1421원을 넘어서는 등 고환율 부담도 이어졌다.
다음주 금통위의 금리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매파적 동결과 비둘기적 동결, 11월 금리인하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어서 방향성을 타진하기도 어려웠다.
전반적으로 국내 매수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아시아시장 미국채 금리, 외국인 선물 매매 등에 연동되며 상승폭을 축소해 장을 마쳤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지역은행 부실에 따른 미 금리 하락과 외국인 선물 매수로 국내 금리가 내렸지만 추가 강세를 이어가기에는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10월 동결 의견은 어느 정도 일치된 상황이지만 금융안정에 발목이 잡혀 11월 금리 인하도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시장을 주도할 뚜렷한 국내 재료가 없어 다음주 금통위까지 해외 재료에 연동된 변동성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2.50% 만장일치 동결이 예상된다"며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 압력에 따른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정책을 고려하면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을 제시하는 위원이 기존 5 명에서 크게 축소되고 추가 인하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내수 심리 회복과 반도체 중심의 수출 경기가 양호한 점, 주식시장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한은의 금리인하를 지연시키는 요인"이라며 "올해 및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전망에 비해 개선될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의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면 연내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추가 인하 시점은 내년 1분기 중으로 지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