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지표 부진 + 비둘기 연준맨...弱달러 속 1410원 중후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707460603593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달러/원 전망] 지표 부진 + 비둘기 연준맨...弱달러 속 1410원 중후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999&simg=2025101707460603593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달러/원 전망] 지표 부진 + 비둘기 연준맨...弱달러 속 1410원 중후반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7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한 새벽종가(1417.9원)와 비슷한 수준인 141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급락과 연준 인사들의 도비시한 발언 그리고 지역은행 부실대출 급등 등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약세를 보였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발표에 따르면, 이 지역의 10월 제조업지수는 전월보다 36.0포인트 급락한 마이너스(-) 12.8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10.0)를 대폭 하회하는 결과이다.
스티븐 미란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금리를 25bp 내린 후 관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프랑스 정국 안정 기대 속에 유로화가 강해지자 달러인덱스는 밀려 내려갔다. 미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급락과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비둘기 발언도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7% 낮아진 98.3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5% 높아진 1.1690달러를 나타냈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에 대한 하원 불신임투표들이 모두 부결됐다.
파운드/달러는 0.22% 오른 1.343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41% 내린 150.44엔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타무라 나오키 일본은행(BOJ) 이사가 "기준금리를 중립 수준에 좀더 가까워지도록 올려야 한다"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하락한 7.124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5%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지역은행 부실대출 급증 우려로 금융주가 급락하면서 주식시장 전반이 압박을 받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지속과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4% 하락, 배럴당 57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리며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지역은행 부실대출 우려로 뉴욕주식시장이 하락한 가운데, 미 주간 원유재고 급증 악재가 가세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14.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17.90원) 대비 1.0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141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