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15일 오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이 다시 고조하면서 전일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장에서는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작용하면서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전일 중국 상무부가 관련 산업 이익 보호를 위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제재를 가하고, 미중 양국은 자국에 정박하는 상대국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장 막판 자신의 SNS에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 중단 결정을 두고 "경제적으로 적대적인 행위"라며 “식용유 및 기타 교역 품목과 관련된 중국과의 거래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적기도 했다.
지난주 후반 암호화폐 시장은 미·중 간 긴장이 높아진 영향으로 최근 강세분을 반납하는 급락세를 보인 바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강세폭을 확대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과 프랑스의 재정 적자 문제 등 정치·경제적 위기로 인해 안전한 투자처를 찾으려는 심리와 함께 매수세가 암호화폐 시장으로 쏠린 데 기인했다.
코스콤 CHECK(880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시 15분 현재(한국 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1.3% 내린 11만19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12만6200달러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더리움은 1.5% 내린 4087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1.5%, 리플은 2.7% 하락을 보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