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9월 외인 증권투자 91.2억달러 순유입..주식자금 43.4억달러 순유입해 작년 2월 이후 최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외국인들의 증권투자 자금이 한달 만에 큰 폭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91.2억달러 순유입되며, 8월(6억달러 순유출) 이후 한 달 만에 큰 폭 순유입으로 방향을 틀었다.
증권투자 자금 91.2억달러 순유입은 지난 5월 92.9억달러 순유입 이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한은은 "9월 주식자금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유입 규모가 43.4억달러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순유입 43.4억달러는 작년 2월(55.9억달러)이후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채권자금은 대규모 국고채 만기상환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채권에 대한 매입수요가 확대되며 8월 7.7억달러 순유출에서 47.8억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 원/달러, 매파적으로 평가되는 9월 FOMC 결과, 일본·프랑스 정치 불안 및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 우려 등 영향으로 상승
원/달러 환율은 매파적으로 평가되는 9월 FOMC 결과 및 일본·프랑스 정치 불안 등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 우려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원/엔 환율은 하락, 원/위안 환율은 상승했다.
9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성은 0.28%로 전월 0.42% 대비 축소됐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목적 외화자금 수요에도 미 연준의 금리인하에 따른 내외금리차 축소 등으로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 움직임에 연동되며 상승했다.
9월중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안정적인 모습을 지속했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전월대비 1bp 상승(12bp → 13bp)했으며,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만기 장기화(1.0년→4.5년) 등으로 9bp 상승(39bp → 48bp)했다.
CDS 프리미엄은 전월대비 1bp 하락(21bp → 20bp)했다.
■ 3분기 국내 은행간시장 일평균 외환거래 418.4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3.4억달러↑
3분기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418.4억달러로 전분기(405.0억달러)에 비해 13.4억달러 증가했다. 원/달러 현물환 거래 증가(+21.5억달러)에 주로 기인했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매입 규모는 2분기 67억달러에서 3분기에는 53억달러로 축소됐다. 거래규모(매입+매도)는 474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8억달러 감소했다.
비거주자의 NDF 순거래는 2분기 197.0억달러 순매도에서 3분기 129.1억달러 순매입으로 전환했다.
비거주자의 일평균 NDF 거래규모는 136.2억달러로 전분기(147.1억달러) 대비 축소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