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05 (수)

[채권-오전] 국채선물 상승 전환...외인 선물 매수

  • 입력 2025-10-15 10:48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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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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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5일 오전장에 10년 위주 하락 출발 후 반등해 상승 전환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6틱 오른 107.06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3틱 상승한 118.27에서 매매되며 출발 수준대비 각각 8틱, 27틱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반락해 전구간에서 하락했고 3년물은 2.50%에 근접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2.2bp 내린 2.510%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1.1bp 하락한 2.850%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0.4bp 하락한 2.742%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국채선물이 전일 미중 무역갈등 여파를 선반영한 영형과 주가 상승 등으로 10년물 위주로 하락했다.

이후 미중 무역갈등 재고조, 파월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 발언 등으로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면서 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1.30bp 내린 4.01%대에서, 2년 금리는 1.10bp 하락한 3.47%대에서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4600계약 이상, 10년을 260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1427원대로 반등하는 등 고환율에 대한 부담이 계속됐다.

정부의 추가 부동산 안정대책을 확인하며 한은의 정책 기조를 가늠하려는 모습도 엿보였다.

일부에서는 연내 기준금리 동결 우려까지 형성되는 상황에서 현재 수준에서는 가격 부담이 있어 보인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장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주춤해지며 가격이 일부 반락하는 등 추가 강세가 제한됐다.

전반적으로 미중 무역갈등 주시 속에 외국인 선물 매매에 연동된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파월의 비둘기적 발언에 외국인의 선물 매수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환율 상승 부담이 여전한데다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요인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는 상황이어서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어렵다"며 "지금은 외국인 방향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수 밖에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시장에서 연내 기준금리 동결 우려까지 형성되고 있어 현재 수준에서는 가격부담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다만 정부의 부동산 추가대책, 유가 급락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11월 인하는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보합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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