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05 (수)

[채권-오전] 국채선물 상승폭 축소...환율 상승, 외인 선물 매도

  • 입력 2025-10-13 10:5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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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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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3일 오전장에 10년물 중심 상승 출발 후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6틱 오른 106.85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9틱 상승한 117.50에서 매매되며 출발수준대비 각각 2틱, 10틱 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 하락 속에 반등해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4bp 내린 2.571%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2.7bp 하락한 2.930%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3.2bp 하락한 2.785%에서 매매됐다.

지난 주말 미중 무역 갈등 고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강화로 미국 등 해외금리가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4.03%대로 내리며 지난 9월 중반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돕고 싶다”고 밝히는 등 무역갈등 고조를 완화시키려는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면서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장중에는 달러/원 환율이 상승해 1426원을 웃돈데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세로 가격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2630계약 이상 , 10년을 162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정부의 부동산시장 추가 안정 대책이 기대되는 상황이지만 실제 정책 실시 이후 가격 안정화까지확인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단기간내에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를 자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도 적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미중 무역 갈등 주시 속에 서울 집값, 환율 상승 등 금융안정 우려에 따른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와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로 가격 상승 폭 되돌림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글로벌 금리 하락에 따른 효과를 달러/환율 불안으로 제한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환율에서 비롯한 것으로 생각되는 외국인 선물 매도세가 돌아서지 않는 한 제한적인 강세장에 그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미중 갈등 고조에 따른 미국금리 하락 여파로 국내 금리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부동산 시장, 환율 상승 등으로 이번 달 한은의 금리 동결이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인 데다 외국인 선물 매도세로 더 강세로 이어지는 못하는 모습"이라며 "미중 무역갈등 진행 상황 주시하는 가운데 외국인 움직임에 따라 따라 변동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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