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日다카이치 "BOJ 통화정책 결정, 정부 경제목표와 일치해야"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은 정부 경제목표와 일치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일 치러진 자민당 총재 선거 결선투표에서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전체 유효 341표(당 소속 국회의원 294표, 당원·당우 47표) 가운데 절반을 넘는 185표(국회의원 149표, 당원·당우 36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그는 중앙은행과 정부 정책 간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나, 정부-일본은행 공동합의문을 즉각적으로 수정할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통화 문제와 관련해 다카이치 총재는 엔화 약세의 장단점을 인정하며 수출에 완충 역할을 하지만 수입 비용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엔화의 과도한 하락을 유발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일본 국채에 대한 질문에는 안정성을 강조했다. 압도적으로 많은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채권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재정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이 재정 규율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에 관해선 "일본이 수요 주도형 인플레이션을 달성해야 하지만 현재는 비용 주도형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BOJ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주식 시장 움직임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