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엔비디아 1.8% 상승 불구 반도체지수 0.3%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1.8% 상승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반도체 지수는 차익실현 움직임에 0.3%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1.83% 오른 192.57달러로 마감했다. 정부가 엔비디아 칩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을 승인한 덕분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월간 기준으로 1월 10.6%, 3월 13.2% 하락했지만 지난 5월 24%, 6월 들어 16.8% 상승했다. 7월 들어서도 12.6%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이후 8월 2.1% 하락하며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9월 7.1% 상승하며 한 달만에 상승으로 전환했고, 10월 들어서도 3.2%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다.
엔비디아 주가는 연간 기준 134달러에서 192.6달러로 상승해 43.4%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섹터내 종목들 주가는 9개 종목이 상승하고 21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0.29% 하락한 6840.2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브로드컴(-0.1%), TSMC(-1.5%), ASML(-0.7%), AMD(-1.1%), 퀄컴(-1.3%)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모두 약세를 보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0.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최근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9일째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를 주시했다. 기업실적 시즌을 앞두고 경계감도 나타난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36포인트(0.52%) 내린 4만6358.4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8.61포인트(0.28%) 하락한 6735.1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75포인트(0.08%) 낮아진 2만3024.63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10개가 약해졌다. 소재주가 1.5%, 산업주는 1.4%, 에너지주는 1.3% 각각 내렸다. 필수소비재주만 0.6%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양자주인 리게티는 9% 급등했다. 델타항공은 양호한 실적 가이던스에 힘입어 4.1% 높아졌다. 반면 도로교통안전국 조사를 받는 테슬라는 0.7% 내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