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16 (목)

(상보) 연준 바 "불확실성 클 때는 신중하게 움직이는 게 낫다"

  • 입력 2025-10-10 07:2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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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불확실성이 클 때는 신중하게 움직이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그는 9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교외에서 열린 한 경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2% 목표로 되돌아가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정책 결정은 추가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한 뒤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바 부의장은 “연준의 중간 전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복귀하는 시점은 2027년 말로 예상된다”며 “2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상당히 긴 시간이며 이는 정책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시장이 다소 약화됐지만 실업률이 4.3% 수준으로 여전히 건전한 범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고용 둔화가 수요 약화 때문인지 공급 부족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며 “따라서 정책 조정을 서두르기보다는 경제 불확실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 이사는 “FOMC는 추가 데이터를 확보하고 위험 균형을 재평가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지나친 속도의 정책 완화는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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