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05 (수)

[채권-오전] 국채선물 10년 상승폭 다소 축소...美금리 하락 소화 속 외인 선물 매도

  • 입력 2025-10-02 10:43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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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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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2일 오전장에 강세 출발 후 10년물이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6틱 오른 106.79에서 매매되며 큰 변화가 없었지만,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2틱 상승한 117.36에서 매매되며 출발 수준대비 6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5년물 중심 하락 속에 등락했고 20년물은 하루 만에 다시 2.90%를 밑돌았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8bp 내린 2.582%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1.9bp 하락한 2.948%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2.1bp 하락한 2.819%에서 매매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미국 셧다운(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 여파 우려 속에 민감고용 부진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로 단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 셧다운 사태 돌입에 따른 미국의 경기 및 물가 지표 발표 지연과 통화정책 결정 불확실성 우려에도 국내시장은 추석 연휴 기간 셧다운 사태가 수습될지 여부에 주목했다.

금융안정 이슈로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되면서 투자 심리도 좀처럼 회복되지 못했고 상대적으로 강세가 제한됐다.

특히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면서 10년 국채선물은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3년은 6950계약 이상으로, 10년은 357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반락해 일부 구간에서 하락 전환했지만 보합권에서 등락하면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외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과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로 추가 강세가 제한되며 레인지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 미국의 ADP 비농업부분 고용 부진, 연방정부 셧다운 등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되며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오늘도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은 장이 될 것 같다"며 "높아진 절대금리에도 추석 연휴 기간동안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게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외국인 선물 매도세가 계속되고 있어서 대외 금리 변동에 크게 반응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긴 연휴라 포지션을 잡기보다는 중립 정도로 추석 연휴를 맞이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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