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15 (수)

中 채권시장 베어 스티프닝은 위험자산으로의 머니 무브에 힘 실어줘 - 신한證

  • 입력 2025-10-02 08:33
  • 장태민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일 "중국 채권시장의 균열조짐 등 중국자산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승웅 연구원은 "현재 중국 채권시장의 베어 스티프닝은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의 회귀를 보여준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2021년 이후 중국 채권시장은 디플레이션과 금리 하락에 베팅한 기관들의 집중 매수로 강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부가 확장 재정을 전개하며 장기물 중심의 국채 발행이 급증했고 수급 부담이 집중되면서 채권시장에서 베어 스티프닝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금리 상승은 단순한 수급 불균형을 넘어 시장 심리의 변화를 반영한다"면서 "디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가 점진적으로 가격에 반영되며 기간 프리미엄이 복원되고 있으며 이는 위험자산으로의 로테이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 중국, 4중전회에서 공개될 15차 5개년 계획 밑그림

중국은 AI+ 전략을 통한 잠재 성장률을 높이려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4분기 주식시장 강세를 이어갈 또 다른 동인은 정책 이벤트"라고 지적햇다.

오는 10월 20~23일 열리는 20기 4중전회에서는 차기 15차 5개년계획(2026~2030) 초안이 심의·채택될 예정이다.

핵심은 AI+ 이니셔티브다.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GPU 국산화, LLM 역량 강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결국 AI 모멘텀은 중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미·중 패권 경쟁의 본질은 기술 경쟁이며, 그 정점에 AI가 있다"면서 "AI CapEx의 경쟁적 확대는 양국 주식시장 모두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4분기 상해종합지수 밴드로 3,500~4,200p를 제시(12MF PER 12.0~14.0배)했다.

현재 PER은 13.4배로 지난 5년 평균의 +2표준편차 수준이다.

그는 "중국 PER이 기술적으로 부담스러운 레벨이나 10월 4중전회에서 공개될 15차 5개년 계획 청사진은 중장기 멀티플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① AI+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한 기술굴기 모멘텀 확산, ② 혁신산업 자본조달 창구로서의 주식시장 역할 강화, ③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의 머니무브(Rotation) 등은 공히 주식시장에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中 채권시장 베어 스티프닝은 위험자산으로의 머니 무브에 힘 실어줘 - 신한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