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美고용 부진 속 弱달러...1400원 초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0207522806276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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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고용 부진 속 弱달러...1400원 초반대 시작할 듯
[뉴스콤 김경목 기자]   2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새벽종가(1403.0원)보다 소폭 하락한 140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시작, 민간 고용지표 부진, 쿡 이사 보직 유지 결정 등을 주목했다. 고용 부진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살아난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는 하락하고 미국주식은 강세를 이어갔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민간 고용이 전월보다 3만2000명 줄었다. 이는 지난 2023년 3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자, 예상치 5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전월 기록도 5만4000명 증가에서 3000명 감소로 낮춰졌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미 민간고용 부진에 압박을 받았으나, 대법원의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 이사 보직 유지 결정에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7% 낮아진 97.7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유로/달러는 0.04% 내린 1.1730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존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8로 최종 집계돼,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0.25% 높아진 1.347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57% 하락한 147.1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낮아진 7.127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상승, 나흘 연속 올랐다. 미국 민간고용이 예상과 달리 감소하자, 금리인하 기대가 강해진 덕분이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이 시작했지만, 투자자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하락, 배럴당 61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림세다. 지난주 원유재고 급증 발표가 유가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00.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03.20원) 대비 0.6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데 연동하며 140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