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15 (수)

4분기에도 주식 강세 기조 이어질 것...무소의 뿔처럼 가면 돼 - 신한證

  • 입력 2025-09-30 08:3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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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0일 "4분기에도 주식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 주식전략팀은 '4분기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국가 전략 핵심으로 AI 모멘텀을 향유하는 미국+동아시아 조합이 유리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S&P 500 기준 6,300~7,000p에서 등락을 예상하며 AI 중심 주도주에 계속 편승하는 전략이 낫다고 했다.

분기 말보다 분기 초 베팅을 권했다.

중국은 상해 종합 기준 3,500~4,200p 등락을 전망했다.

AI 모델, 클라우드, 로봇, 자율주행 등 신성장 기술 응용 분야로 주도주 확산을 전망했다.

국내 KOSPI는 3,200~3,700p 등락을 전망하며 액티브보다 패시브 장세 전환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주도주 반도체와 동행할 업종은 IT하드웨어, 반도체 소부장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한미 통상 현안 부상에 따라 산업재는 점차 Next Stage에 대비할 때"라며 "배당보다 성장주 중심 스타일 구성을 예상한다"고 했다.

테마 관점에서는 현정부 정책 주도력(AI, 바이오테크, 거버넌스, K-소비재)에 주목한다고 했다.

■ 고소공포증 극복하고 무소의 뿔처럼 가라

주식전략팀은 지금은 '무소의 뿔처럼 가야 할 때'라고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고소공포증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 중 하나다. 투자자들은 본능적으로 가격이 비싼 자산에 거부감을 느끼며 가격이 저렴한 자산을 편안하게 여긴다"면서 "관세와 물가, 고용을 비롯한 경기 상황이 여전히 불안해보이는 상황에서 결부된 가격 부담은 지속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자아낸다"고 했다.

하지만 top-down적 시각을 내려놓으면 주식시장의 상승 추세를 지탱하는 동력들이 견고하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다.

적 모멘텀이 강력해질 징후들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유동성 여건마저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경기적 이슈(관세/물가/고용)에서 펀더멘탈의 단서를 찾으려 했지만 기업이익과 경기의 연관성은 현저히 떨어졌다고 했다.

연구원들은 "현재 글로벌 주식시장의 기업 이익을 지배하는 것은 AI"라며 "EPS에 선행하는 미국의 이익수정비율은 40개월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세로 인한 시장의 우려가 너무나도 컸던데다 경기민감주마저 실적 전망 상향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적인 실적 컨센서스는 저평가됐을 공산이 크다고 했다.

비미국은 경기 모멘텀이 나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실적 컨센서스의 상향이 없었다고 했다.

연구원들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어닝 서프라이즈 출현 시 주가 상승폭이 클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9월 FOMC에서 연준은 금리 인하 사이클을 재개했다"면서 "경기와 기업이익의 방향성이 어긋나 있을 때 조성되는 흔치 않은 환경"이라고 했다.

이 조건이 조합됐을 경우(1998년 10월, 2020년 3월)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은 계속 확장되는 모습들을 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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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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