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신동수 기자] 한국은행은 29일 "2025년 상반기중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 중 전자지급결제대행(PG) 및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 금액 기준)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8.9%,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가 전자상거래 또는 개인간 거래 등과 관련하여 제공하는 지급 관련 서비스로서, 전자지급결제대행, 선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 전자고지결제, 직불전자지급수단 등으로 구분된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 이용규모(일평균)는 용카드 지급대행을 중심으로 3,314만건, 1조 5,3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8%, 8.9% 증가했다.

PG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74.0%, 금액기준)하는 신용카드 지급대행 이용금액이 증가(전년동기 대비 10.6%)한 가운데, 계좌이체 이용금액도 증가(전년동기 대비 26.2%)했다.

선불업자들의 자사 선불금 이용 활성화 노력 등으로 선불금 이용이 증가하면서 기타 지급대행도 증가(전년동기 대비 26.1%)했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는 3,438만건, 1조 2,9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 11.2% 증가했다.

전자금융업자 이용금액이 간편지급 및 간편송금 서비스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한 영향을 받았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는 487만건, 1,9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1%, 13.8% 증가했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는 30만건, 8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6%, 12.8% 늘었다.

한편 2025년 상반기중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는 3,378만건, 1조 4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7%, 11.4% 증가했다.

간편지급 서비스 제공업자별로 보면 전자금융업자의 비중(금액 기준)이 지속적으로 확대(‘24년 상반기 49.6% → ’24년 하반기 51.0% → ‘25년 상반기 55.1%)됐다.

전자금융업자의 경우, 선불전자지급수단에 기반한 간편지급 이용 비중은 소폭 하락(’24년 상반기 33.7% → ‘24년 하반기 33.6% → ’25년 상반기 33.3%)했다.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는 761만건, 9,8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 9.1% 증가했다.

간편지급·간편 송급은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2015.3월) 이후 비밀번호, 생체 정보(예: 지문, 얼굴) 등의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한 결제 및 송금 서비스로서,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전자지급서비스 통계와는 별도로 2016년부터 조사해오고 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