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단기자금시장이 월말 시즌을 맞아 수급 어려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9일 RP 시작금리와 증권콜 차입금리는 각각 1bp 씩 오른 2.53%, 2.55%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 증가요인엔 재정 2.7조원이 있다. 반면 세입 1.7조원, 화폐 발행 0.4조원은 감소요인이다.
당일지준이 4.1조원 가량 플러스를 나타내면서 적수 잉여규모는 0.0조원 스퀘어 수준이 될 듯하다.
전날엔 재정 1.0조원, 기타 0.5조원이 지준 증가요인으로, 세입 0.3조원, 화폐 발행 0.4조원이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자금시장에선 주초 공자기금과 재정 유입 효과가 크지 않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됐다. 한은RP매입 실시 이후 당일지준이 플러스 전환했지만 은행권의 양방향 움직임이 혼재했다.
주중 시중은행과 증권 조달규모가 일시적으로 축소됐으나 공모주(명인제약) 환불과 건보자금 환수 영향으로 유동성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주 후반부로 갈수록 일반채 조달여건이 호전된 반면 회사채 수급은 다소 빠듯했다. 분기말이 다가옴에 따라 기일물 수요가 꾸준했다.
자금시장의 한 관계자는 "오늘은 월말 환매에 따른 유동성 축소가 예상된다"면서 "은행권 매수 의존도가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레포금리가 기준금리를 상회하고 장중 회사채 일부는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 콜 차입금리는 2.46~2.48%(100억 미만 2.33%, 은대 2.07%) 수준이다.

자료: RP 체결 현황, 출처: 코스콤 CHECK

[단기자금] RP 시작금리 1bp 오른 2.53%...월말 환매 따른 유동성 축소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