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06 (목)

(상보) 美9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최종치 55.1로 4개월 최저

  • 입력 2025-09-29 07:1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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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美9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최종치 55.1로 4개월 최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미국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5.1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잠정치인 55.4에서 낮춰진 수준이자, 4개월 만에 최저치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8%에서 4.7%로 0.1%p 하락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7%로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 4월 4.4%로 급등한 것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응답자들의 현재 경제 전망에 대한 평가를 담은 현재 여건지수는 전월 61.7에서 60.4로 2.1% 하락했으며 6개월 뒤 경제에 대한 전망을 담은 기대지수는 55.9에서 51.7로 7.5% 내렸다.

미국인들의 비관론은 몇 달 전과 동일한 이유로 확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무역 정책으로 악화될 수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트럭, 가구, 의약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 디렉터인 조앤 쉬는 “소비자들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대한 불만을 계속 표출하고 있다"며 “응답자 44%가 물가 상승이 개인 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자발적으로 언급했는데 이는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달 인터뷰는 소비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 전망과 약화될 수 있는 노동시장 위험 모두로부터 압박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부각시킨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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