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06 (목)

채권시장 긴 추석연휴 앞두고 자금유출 예상...분기말, 연말 유동성 약화되더라도 이는 일시적 - 신한證

  • 입력 2025-09-26 08:2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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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분기말, 연말 유동성이 약화되더라도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인 연구원은 "채권시장은 예년대비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금 유출이 예상된다. 연말에는 기관 북클로징이 예정돼있어 계절적 크레딧 시장 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채권형펀드 자금과 MMF 등 풍부한 유동성으로 약세는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9월 MMF 등 단기자금 유출로 단기 유동성 스퀴즈 및 단기 신용 스프레드 확대가 나타났다. 2차 소비쿠폰 및 상생페이백 등 카드사 대금 지급 수요에 따른 단기채 롤오버 수요도 부담 요인이었다"면서 "1년 이상 장기 구간에서는 신용 스프레드 레벨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초우량물 공급 확대와 연말 기관 수요 약화는 크레딧 시장 약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2년 이상 구간 신용 스프레드는 강세가 유지되고 있어 유동성 대폭 위축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되더라도 3Y AA- 회사채 기준 50bp 내외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 기준금리 터미널레이트를 2.0%로 전망한다. 채권시장은 밀리면 사자 전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로 3년물 국고채 금리는 2.5%까지 상승했다"면서 "10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줄었지만 캐리 투자 운신의 폭은 커졌다"고 평가했다.

연말까지 견고한 유동성 여건 하 크레딧 캐리 수요는 양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내년부터 대규모 회사채 발행을 소화하는 연초효과도 재개된다고 했다.

지속적인 유동성 주입...하위등급과 장기채권 수혜 기대

크레딧 채권시장 유동성은 은행과 운용사가 견인하고 있다.

올해 개인·종금·기금·공제회 등의 크레딧 순매수 규모는 감소했다.

반면 은행은 초우량물 수요, 운용사는 초우량물과 레포펀드 여전채 설정 수요로 유동성을 주입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에는 고금리 하위등급 회사채 및 장기채권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올해 회사채 수요예측 경쟁률은 6배가 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우려업종·하위등급은 수요가 미약한 반면 신용도가 우수한 기업으로 쏠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결과 AA-회사채 신용 스프레드는 45bp를 밑돌면서 투자 메리트가 감소했다"면서 "최근 고금리 수요로 인해 신용도가 우수한 하위등급으로 투자 수요가 유입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내년 신규 발행어음·IMA 시행 시 증권사 운용북에서 하위등급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점차 신용도가 열위한 회사채까지 유동성이 공급될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장기위험과 신용위험이 맞붙었다. 24일 국고채 10-3년 스프레드는 36.2bp를 기록했고,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는 44.2bp로 축소됐다. 신용 스프레드는 레벨 부담이 높은 반면 장단기 스프레드는 경기둔화 및 WGBI 수급유입으로 내년말 20bp 수준까지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장기위험 투자 성과가 높을 것"이라며 "장기국채뿐만 아닌 장기 우량 크레딧물 상대적 투자수요가 클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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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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