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슈미드 총재는 25일(현지시간) 댈러스에서 열린 행사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에서 “지난주 단행된 25bp 금리인하는 합리적인 위험관리 전략이었다”며 “그렇지만 물가가 여전히 지나치게 높고, 노동시장은 냉각되고 있으나 대체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 “약간 제약적인 수준에 불과하며, 이는 적절한 수준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으며, 지난주 동료 위원 다수와 함께 25bp 금리인하에 찬성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첫 금리 인하였다. 연준은 올해 들어서는 관세 등 새로운 정책의 경제적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금리를 동결해왔다.
연준 내부에서는 올해 남은 두 차례 회의에서 추가 인하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중앙값 전망은 두 차례 각각 25bp 인하를 가리키지만, 일부 위원은 한 차례 혹은 전혀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슈미드 총재는 “올해 노동시장이 둔화한다면 물가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최근 지표는 더 지속적이거나 갑작스러운 경기 둔화 위험이 커졌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금리 조정은 철저히 데이터에 기반해 판단하겠다”며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지표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