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금리인하 기대 약화 속 달러지수 0.7%↑…1400원 후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2607391901168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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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금리인하 기대 약화 속 달러지수 0.7%↑…1400원 후반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한 새벽종가(1409.3원)와 비슷한 수준인 140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파운드화 약세도 더해져 달러지수가 강세폭을 넓혔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1만8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4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저치이자, 예상치 23만5000건을 대폭 밑도는 결과이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경제성장률 최종치는 전기 대비, 연율 3.8%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잠정치 3.3%보다 상향 수정된 결과이다.
스티븐 미란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경기위축을 막기 위해 신속히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했다. 미 경제지표 호조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영국 재정우려에 따른 파운드화 가치 급락이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65% 높아진 98.5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66% 낮아진 1.166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84% 내린 1.333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실시된 12억5000만파운드 규모 9년물 길트채 입찰 수요는 부진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이 2.90배로, 지난 7월 3.32배보다 낮았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61% 오른 149.8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1% 상승한 7.145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70%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째 내렸다. 미국 성장률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잇단 경제지표 호조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탓이다. 이제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약보합 수준을 기록, 배럴당 64달러 대에 머물렀다. 미 경제지표 호조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06.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00.60원) 대비 8.3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데 연동하며 140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