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17 (금)

[외환-개장] 파월 고용 우려 속 달러지수 0.1%↓..1390원 초반대 시작

  • 입력 2025-09-24 09:1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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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내린 1393.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9분 현재 전장보다 0.2원 낮은 1393.8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높은 97.243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새벽종가(1394.0원)보다 소폭 하락한 139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파월 의장이 주식시장이 고평가됐고 고용 위험은 하방에 기울어져 있다고 발언한 것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하락으로 전환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날 로드아일랜드주 연설에서 "현재 주가가 매우 고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은 상방, 고용 위험은 하방에 각각 기울어져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9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0.6포인트 내린 53.9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3개월 만에 최저치이지만, 예상치(53.8)는 웃돈 결과이다. 9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52.0으로,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상치는 51.5 수준이었다. 종합 PMI는 53.6으로 전월보다 1.0포인트 낮아지며 3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이 내리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미 9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 둔화 및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고용시장 우려가 주목을 받았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24일 달러/원은 강달러 부담 완화에도 성장주 리스크 오프, 저가매수 우위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밤사이 FOMC 이후 랠리를 이어가던 뉴욕증시각 기술주를 중심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증시 외국인 투심도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분기말 네고의 빈자리를 대신 채워주던 외환시장 달러 공급재료 약화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적극적인 매수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 해외투자 집행 등 달러 실수요가 수급 주도권을 계속 확보하면서 장중 상승 압력이 우세한 그림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분기말 네고, 빅피겨를 앞둔 미세조정 등 심리적 부담은 롱심리 과열을 억제한다. 따라서 오늘 소폭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영향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90원 중반 저항선 돌파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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