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15 (수)

(상보) 엔비디아 2.8% 내리자 반도체지수도 0.4% 하락

  • 입력 2025-09-24 08: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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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3% 급락했다. 다만 반도체 지수는 섹터내 시총 상위 종목들 주가가 상승하면서 0.4% 하락에 그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2.82% 내린 178.43달러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주식이 매우 고평가된 수준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추가 금리인하를 언급하지 않은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 종목 주가는 4거래일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전일 장에서는 오픈AI와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4% 급등한 바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월간 기준으로 1월 10.6%, 3월 13.2% 하락했지만 지난 5월 24%, 6월 들어 16.8% 상승했다. 7월 들어서도 12.6%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이후 8월 2.1% 하락하며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9월 들어서는 2.5% 상승을 기록 중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연간 기준 134달러에서 178.4달러로 상승해 32.9%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했지만 섹터내 시총 상위 종목들 주가가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0.35% 하락한 6308.2포인트로 낙폭이 제한됐다. 섹터내 종목들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8개, 내린 종목은 22개였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브로드컴(강보합), TSMC(3.7%), ASML(0.6%), AMD(0.7%), 퀄컴(약보합)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0.9% 이하로 동반 하락, 나흘 만에 반락했다. 업종별로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76포인트(0.19%) 내린 4만6292.7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6.83포인트(0.55%) 하락한 6656.9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15.50포인트(0.95%) 낮아진 2만2573.47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6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1.7%, 부동산주는 0.8% 각각 올랐다. 반면 재량소비재주는 1.4%, 정보기술주는 1.1%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전일 급등한 엔비디아가 2.8% 내렸고, 오라클도 4.3% 낮아졌다. 아마존은 3%, 알파벳은 0.3% 각각 하락했다. 테슬라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1.9% 내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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