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06 (목)

(상보) 연준 무살렘 "추가 완화 여력 제한적…신중한 접근 필요"

  • 입력 2025-09-23 07:3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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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추가 완화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이번 금리인하는 완전고용 상태의 노동시장을 지지하고 추가적인 약화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무살렘 총재는 “현 통화정책의 기조는 다소 제약적이면서 동시에 중립적인 수준 사이에 있으며 이는 적절하다고 본다”며 “다만 추가 완화 여력은 제한적이며, 지나치게 완화적으로 변하지 않도록 금리인하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OMC가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위원 중 1명은 이번 인하를 포함해 올해 금리 인하가 필요 없다고 밝혔다. 위원 8명은 한 차례 추가 인하에 그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소폭이긴 해도 과반은 올해 최소 두 차례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전망해, 남은 두 번의 회의에서 각각 한 차례씩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해 FOMC 투표권을 가진 무살렘 총재는 금융 여건이 '완화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에 대한 우려를 유지했다. 현재 목표치인 4~4.25%의 연방기금금리를 경제 성장을 촉진하거나 억제하지 않는 중립에 가까운 수준으로 간주했다.

그는 “현재 위험은 인플레이션보다는 노동시장 쪽으로 더 기울어져 있다”면서도 “한 가지 목표에 지나치게 치우치면 다른 목표를 훼손해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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