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18 (토)

[외환-개장] 英재정 우려 속 파운드 약세...强달러 속 1390원 후반대 시작

  • 입력 2025-09-22 09: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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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英재정 우려 속 파운드 약세...强달러 속 1390원 후반대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오른 1398.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0.55원 높은 139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2% 높은 97.758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한 새벽종가(1397.0원)와 비슷한 수준인 139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미중협상 진전과 연준 관계자들 발언을 주목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재정적자 우려로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석 달 만에 전화 통화를 하고, 다음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 회담 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무역과 펜타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틱톡 딜 승인 등 많은 문제에 진전을 이뤘다"고 적었다.

스티븐 미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고용악화를 더 경계하며 “금리를 연내 두 차례 추가로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영국 재정우려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자,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22일 달러/원은 성장주 위험선호 회복에도 파운드화 급락이 촉발한 강달러를 쫓아 1,390원 후반 저항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국 재정적자 우려가 강달러로 분위기를 환기시켜 원화도 약세 부담이 커질 확률이 높다. 수급상 생각보다 견고한 역내 달러 실수요, 1,390원 중반 돌파 및 1,400원 진입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역외 롱플레이가 더해져 장중 상승 압력 확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미국발 위험선호 회복 반영, 분기말 네고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 트럼프와 시진핑 구체적인 합의 내용 부재에도 미국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면서 오늘 아시아 주식시장도 미국발 위험선호 회복에 수혜를 볼 수 있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분기말 네고, 코스피 상승과 힘겨루기를 이어가며 1,390원 중후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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