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2 (일)

[채권-마감] 금리 장기물 중심 하락 전환...국고채 금리 0.7~2.2bp↓

  • 입력 2025-09-18 16:0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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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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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채권금리가 18일 장중 반락해 상승폭을 되돌렸고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0.7~2.2bp 하락 전환해 10년은 지난 5월 하순, 5년과 20년 이상은 지난 6월 초반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연준의 25bp 금리인하에도 시장 기대보다 매파적인 파월의장 발언 여파로 상승한 영향으로 10년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파월의장의 위험관리 차원의 금리인하 등 매파적 발언에 이어 연내 금리인하 폭에 대한 위원들간의 견해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장중 대내외 금리인하 기조에 큰 변화가 없다는 평가가 이어진데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매수를 크게 늘리고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폭을 확대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후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폭을 추가로 확대했고 커브는 플래트닝됐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0.7bp 내린 2.403%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1.8bp 하락한 2.757%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2.2bp 하락한 2.668%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35.4bp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8.9bp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4틱 오른 107.40에서, 10년은 26틱 상승한 119.36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보험이 각각 1만 3310계약, 132계약, 21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6106계약, 1755계약, 664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투신, 보험이 각각 740계약, 272계약, 906계약, 747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2439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상승 전환 후 10년 상승폭 확대...매파적 FOMC 소화 속 외인 3선 매수, 아시아 美금리 하락

국채선물이 18일 오전장에 약세 출발 후 반등했고 10년은 약보합권으로 하락폭을 축소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오른 107.37에서, 10년 채선물 가격은 8틱 하락한 119.02에서 거래됐다.

국고채 금리는 반락해 상승폭을 축소했고 10년은 2.80%를, 30년은 2.70%를 다시 하회했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연준의 25bp 금리인하에도 시장 기대보다 매파적인 파월의장 발언 여파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내리면서 점도표를 통해 연내 2회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파월 의장의 위험관리 차원의 인하, 광범위하지 않은 빅컷 지지 발언 등은 시장 기대보다 매파적이었다.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인하 전망이 지난 6월보다 한 차례 많은 세 차례로 늘어났지만 위원들간 견해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 향후 미국 통화정책 경로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았다.

한은이 최근 금융안정을 중시하는 자료나 발언 등을 통해 주택시장, 가계부채의 추세적 안정이 전제되지 않는 한 금리인하가 쉽지 않음을 시사한 점도 부담이 됐다.

다만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매수를 늘리면서 가격이 반등해 3년 국채선물은 상승 전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약보합권으로 하락폭을 축소했다.

국채선물이 오후장에 추가로 반등했고 10년은 상승 전환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4틱 오른 107.40에서, 10년 채선물 가격은 26틱 상승한 119.36에서 거래되는 등 오전장대비 각각 3틱, 34틱 반등했다.

국고채 금리는 추가로 하락해 전구간이 하락 전환했고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해 커브는 플래트닝됐다.

FOMC 소화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를 크게 늘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순매수 규모를 1만 331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이는 지난 8월 7일 1만 5397계약 순매수 이후 최대치였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폭을 확대한 점도 강세를 지지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2.55bp 내린 4.05%대에서, 2년 금리는 3.25bp 하락한 3.53%대에세 매매됐다.

연준의 금리인하가 위험관리 차원이라는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있었지만 점진적 금리인하 기조에 큰 변화가 없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연준이 9개월 만에 금리 인하해 한은이 국내여건에 집중해 통화정책을 운용 할 수 있는 여력이 커진 점도 금리인하 기대와 함께 조정시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다만 부동산 등 금융안정 이슈로 한은의 금리인하 시기나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계속됐다.

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름폭을 확대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은 0.08%(1일) → 0.09%(8일) → 0.12%(15일)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도를 다시 늘린데다 한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한 시장금리 레벨에 대한 경계감은 더욱 커졌다.

일부에서는 외국인의 대규모 3년 선물 매수와 9월 FOMC의 금리인하에도 단기 구간의 의미있는 하단 돌파에 실패한 상황이어서 박스권이 하단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을 낮췄지만 내년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고 내년 이후 기준금리 경로에도 변화가 없어 앞서 나갔던 시장 기대가 되돌려지는 모습이 나타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연준 내부에서 가장 도비쉬했던 인사들의 기준금리 하단이 6월과 달라지지 않았던 것을 보면 의장이 교체되더라도 연준 내부의 역학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아시아 미국 금리 하락과 외국인의 대규모 3선 매수에도 단기 구간의 의미있는 하단 돌파가 실패한 만큼 박스권이 하단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파월 의장 발언이 매파적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연준이 금리 인하의 논거로 내세운 것이 급격하게 고용이 나빠졌다거나 물가가 안정됐다가 아니라 고용과 물가간의 균형 변화 정도로 봐야할 것 같은데 최근 고용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연준의 점진적 금리인하 기조는 계속될 여지가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가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시장금리가 낮아진 점이 부담이기는 하지만 추세적인 금리 하향 안정화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유효한 만큼 금리 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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