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8일 "연준이 추가 인하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연준이 25bp 인하 뒤 제시한 점도표에 따르면 연내 추가 2회 인하를 시사했으나 19명 중 7명이 동결을 전망하고 있으며, 2명은 추가 1회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점도표 상 마이런 이사로 추정되는 점이 올해 추가 125bp 인하를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실 가능성이 낮은 상황임을 고려하면 연준의 점도표는 근소하게 2회 인하 전망이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연준은 2026년과 2027년에는 추가 한 차례씩 인하를 전망하는 등 매우 점진적인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내년 상반기, 늦어도 내년 하반기 초에는 최종 기준금리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연준의 인하 속도는 이보다 매우 더딘 것"이라고 했다.
다만 고용시장에 따라 인하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점진적인 인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고용시장이 견고하다는 전망 때문"이라며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를 보여줬지만,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지난 6월과 같은 4.5%이며, 2026년과 2027년은 4.4% 및 4.3%로 낮아지며, 지난 6월 전망(각각 4.5% 및 4.4%)보다 하향조정됐다"고 밝혔다.
연준이 인하를 단행하면서 고용시장의 하방 위험이 감소한 점도 실업률 전망치가 낮아진 것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 내내 고용시장의 하방 위험에 대해 언급한 만큼 고용시장의 추가 둔화가 확인되면 연준도 금리인하 속도를 더 빠르게 단행할 것"이라며 "물론 연준의 전망처럼 고용시장이 견고해지는 모습이 확인될 수 있지만, 연준이 데이터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기 위해서는 고용시장이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늘어나고 있는 감원 계획, 구인건수/실업자 비율이 0.99배로 초과 수요가 모두 해소된 고용시장, 그리고 AI에 따른 생상성 향상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고용시장이 반등하는 모습이 확인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이미 2차례의 고용 지표가 둔화되는 것을 확인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둔화가 확인될수록 시장은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며 "오히려 연준이 후행적으로 따라올 경우 경기 둔화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것"이락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기존 연내 2회 인하를 전망했지만, 연내 3회 인하로 수정한다"고 덧붙였다.


연준, 금리 인하 속도 전망 매우 느려...고용지표 보면서 빨라질 수도 - KB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