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파월 신중론 속 달러지수 0.2%↑...1370원 후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1807382505991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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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파월 신중론 속 달러지수 0.2%↑...1370원 후반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8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상승한 데 연동하며 새벽종가(1376.3원)보다 소폭 오른 137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FOMC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것과 파월 의장의 신중한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오른 가운데 달러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현행 4.50%에서 4.25%로 25bp 내리면서 연내 2회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는 위험관리 차원”이라며 “고용시장 하방위험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 처음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스티븐 미란 이사는 25bp 인하에 반대하며, 50bp 인하의 소수 의견을 냈다. 이와 관련해 파월 의장은 “빅컷 지지는 광범위하지 않았다”며 “회의별로 정책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FOMC는 점도표를 통해 올해 50bp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내년 연방기금금리 중간값 전망치는 3.6%에서 3.4%로 낮췄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4%에서 1.6%로 높였고,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망치는 3.0%를 유지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하 직후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국채 수익률과 함께 곧 반등했다.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신중론을 강조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9% 높아진 96.8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34% 낮아진 1.182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4% 내린 1.364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7% 오른 146.7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하락한 7.099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7%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이하로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5bp 금리인하와 관련해 제롬 파월 의장이 ‘위험관리 차원’이라고 한 발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파월 의장이 이번 회의에서 빅컷 지지가 거의 없었다고 말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하락, 배럴당 64달러 대에 머물렀다. 나흘 만에 반락한 것이다. 최근 러시아 공급 우려로 사흘 연속 오른 터라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78.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80.10원) 대비 0.6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소폭 강세를 보인데 연동하며 137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