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美실업지표 부진 속 달러지수 0.3%↓...1380원 후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1208195706162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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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실업지표 부진 속 달러지수 0.3%↓...1380원 후반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새벽종가(1390.7원)보다 소폭 하락한 138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예상에 부합한 미국 CPI를 무난하게 소화한 가운데 미국 실업지표 부진과 ECB 총재의 매파적 발언 등을 주목했다. 이에 금리인하 기대와 유로화 강세로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주식 3대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올라 예상치(0.2%)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2.9%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8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1% 올라 예상치와 동일했다. 전월 대비로도 0.3% 상승해 예상치와 같았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7000건 늘어난 26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4년 만에 최고치이자, 예상치(23만5000건)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미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유로화 강세와 미 실업지표 부진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6% 낮아진 97.5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8% 높아진 1.1738달러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3대 정책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은 끝났다"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전해졌다.
파운드/달러는 0.35% 오른 1.357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19% 내린 147.1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하락한 7.114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76%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이하로 동반 상승,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하락, 배럴당 62달러 대로 내려섰다. 미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강하게 압박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87.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91.80원) 대비 2.2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138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