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2 (일)

[채권-개장] 국채선물 10년 중심 상승 출발...PPI 둔화 속 美금리 하락

  • 입력 2025-09-11 09:15
  • 신동수 기자
댓글
0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1일 10년물 중심으로 상승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오른 107.31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3틱 상승한 118.75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생산자물가가 예상과 달리 둔화해 금리인하 기대를 자극한데다 1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이면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관세 영향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기업 공급망 전체로 아직까지 전이되지 않았다는 점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해 금리 인하 내러티브를 지속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고용 둔화에 이어 생산자물가 마저 예상을 하회하면서 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인하를 기정 사실화했고 빅컷 확률도 8%내외로 확대 반영했다.

미국의 지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1% 내려. 예상치(0.3%)를 하회했다. 전년 대비로 PPI는 2.6% 올라 예상치(3.3%)와 전월치(3.1%)를 밑돌았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대비 2.8% 상승해 각각 예상치인 0.3%, 3.5%를 하회했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90억달러 규모 10년물 입찰 수요는 양호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이 2.65배로 전월(2.35배), 6개월 평균치(2.56배)를 모두 상회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3.40bp 내린 4.049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2년 금리는 2.70bp 상승한 3.540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50.85bp로 축소됐다.

국내 시장은 예상을 하회한 미국 PPI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로 하락한 미국 금리에도 차별화된 통화정책 인식 등으로 상대적으로 강세폭이 제한됐다.

시장금리가 기존의 박스권 하단에 가까와지면서 금리 하락 룸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에도 금융안정을 고려한 한은의 소극적 금리인하 스탠스가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주택가격이나 가계대출이 둔화되는 상황이지만 한은은 추세적 안정 여부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늘 밤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 마저 예상을 밑돌 경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더욱 높아지겠지만 아직은 자신하기 어려워 소비자물가 결과를 확인하려는 심리도 적지 않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매수, 10년 매도 등 엇갈린 투자 패턴을 보인데다 미국 CPI에 대한 경계로 추가 강세가 제한되며 등락세가 이어졌다.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오른 107.32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1틱 상승한 118.73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53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26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구간별로 엇갈렸다.

국고채 3년 금리는 0.2bp 오른 2.422%에, 10년 금리는 0.7bp 하락한 2.823%에, 30년 금리는 0.5bp 하락한 2.741%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예상을 하회한 PPI 발표와 양호한 10년물 입찰 결과에 하락한 미국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시장은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방향성이 제한되는 상황"이라며 "장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수급이 주목되나 미국 CPI를 앞두고 신중한 레벨 탐색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한 미국 PPI로 하락한 미국 금리에 연동되는 상황이나 미국 CPI를 앞둔 경계감으로 강세가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지 않다는 점이 연준의 금리 인하 내러티브를 강화시키는 요인이지만 메인 이벤트는 오늘밤 예정된 미국 CPI라는 점에서 CPI를 대기하며 강세폭은 제한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