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01 (토)

매크로 환경, 코스닥에 유리하게 바뀌고 있어 - 신한證

  • 입력 2025-09-11 08:38
  • 장태민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주식시장을 둘러싼 매크로 환경이 KOSDAQ에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날 코스피지수가 역사적 신고가를 작성한 가운데 코스닥의 상승 여력을 주시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KOSDAQ은 지난 2년간 상대수익률 관점에서 장기 하락세를 보였다. 주도 산업 비중이 KOSDAQ에서 상대적으로 낮았고 이익 가시성과 마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상황은 바뀌는 중"이라고 했다.

노 연구원은 "변곡점 후보는 크게 셋이다. 컨센서스를 보유한 기업은 KOSPI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9월 연준 통화정책 선회 가능성이 커지면서 장기금리 하락 환경이 조성됐으며, 중소 벤처기업이 성장 정책을 주도할 주체로 부상하며 정책 환경을 마련 중"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반론도 있다고 했다.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그러나 "과거와 비교했을 때 바이오텍의 기술 수출 컬러를 공유하고 있고 국가전략기술 산업으로 지정됐다는 점에서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 고질적 이익 추정치 하향 문제도 제기된다. 이익 변화가 상향 중이라는 점에서 위험을 낮춘다"고 했다.

국내 통화와 재정 정책 공조가 최소 내년까지 유지된다는 점, 각국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추세적으로 변동성을 겪을 가능성은 제한적인 국면이라고 했다

그는 "KOSDAQ 포트폴리오 편입은 자산배분 효율성을 떨어트릴 수 있다. Sharp Ratio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라며 "반대로 편입 시 목표 수익률을 끌어올릴 계기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성장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투자자자들은 KOSDAQ을 추가할 적기"라며 "정부정책 관점에서 주목할 대안은 중소형 소프트웨어, 반도체"라고 밝혔다.

그는 "이익 듀레이션이 길고 밸류에이션 높은 헬스케어, IT가전은 기대수익률 상위에 놓일 만한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매크로 환경, 코스닥에 유리하게 바뀌고 있어 - 신한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