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고용지표 하향' JP모간 다이먼 “美경제 약화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경제는 약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약해지고 있다"며 "이것이 경기침체로 가는 길인지 단순한 둔화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된 최신 고용 통계가 미국 경제 둔화를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노동통계국(BLS)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동안 비농업 부문 신규 연간 고용 건수(예비치)는 기존 발표(179만명)보다 91만1000개 하향 수정됐다. 이같은 하향 수정 폭은 지난 2002년 수정치를 발표한 이후 최대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는 68만명 감소였다.
그는 JP모간을 오랜 기간 이끌며 여러 위기를 견뎌낸 경험이 있다. 이에 따라 그의 발언은 투자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는다. 과거에도 위험 가능성을 자주 경고했지만 현실화되지 않은 사례가 많다.
다이먼 CEO는 "JP모간은 소비자, 기업, 글로벌 무역 전반에 걸친 다양한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대부분의 소비자는 여전히 일자리를 가지고 있고 소득 수준에 따라 지출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소비심리는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제에는 여러 요인이 혼재돼 있다”며 “소비자 부진과 기업 이익 호조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달 말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 조치가 경제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